테슬라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버킷시트를 장착한 모델 3 하이랜드의 스포츠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9월 모델 3는 ‘하이랜드’ 프로젝트로 명명된 부분변경을 진행했다. 현재 중국 및 일부 유럽 지역에 한해 고객 인도가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모델 3에서 ‘퍼포먼스’ 트림으로 판매됐던 고성능 버전이 모델 3 하이랜드에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업데이트된 사용자 매뉴얼을 통해 플래드(Plaid)를 상징하는 격자무늬 배지가 확인돼 고성능 버전 출시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번엔 버킷시트를 장착한 실내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테슬라의 코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는 해커 그린(Green)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역에서 ‘스포츠’라 명명된 버전을 포착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역에서 확인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1열 좌석에 버킷시트가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확장된 옆구리 지지대와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특징이다. 2열도 약간의 변화가 있으나 기존 모델 3와 유사하다.
기존 모델 3 퍼포먼스는 수 년 동안 짜릿한 가속력과 주행 성능을 보이며 호평받았다. 단지 1열 시트의 착좌감이 스포츠 성능에 못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반 버전과 동일한 시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운전자가 과격한 주행 중 빠른 코너를 돌 때 좌석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트가 개선되면 해당 지적사항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테슬라가 퍼포먼스 버전의 차량에 인테리어를 업데이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간다. 다만 해당 업데이트가 퍼포먼스, 루디크러스, 플래드 등 고성능 버전에 한하여 제공되는 인테리어가 될지, 새로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될지는 확인된 바 없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