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의 상징적인 모델 M3의 계보를 이어갈 전동화 M3가 윤곽을 드러냈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Auto Motor und Sport는 “BMW가 독일 특허청과 유럽 특허청에 ‘iM3’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iM3는 전동화 버전과 내연기관을 명확하게 구분 지을 새로운 차명이다.
지난 9월 BMW 프랭크 웨버 제품개발 책임자는 “차세대 내연기관 M3 출시에 맞춰 향후 4년 내에 전동화 M3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iM3는 BMW의 새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어 최고출력 1341마력(1000kW)을 발휘할 수 있다. iM3의 정확한 출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M3의 출력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iM3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세팅이다. 웨버는 “별도의 후륜구동 모드를 제공하고, 개별 모터에 대한 동력 및 토크 분배를 조정해 고급 토크 벡터링 기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 iM3는 전기차만의 막강한 토크 강점을 살려 놀라운 출력으로 소비자를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내연기관의 감성을 원하는 고객은 존재하고 특히 BMW 매니아층은 그런 경향이 강하다. 이에 BMW는 차세대 M3에 유로7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3.0L 6기통 트윈 터보 엔진(S58)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