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독일 뮌헨공장 엔진생산 중단...EV 병행 생산계획
BMW, 독일 뮌헨공장 엔진생산 중단...EV 병행 생산계획
  • 김태현
  • 승인 2023.11.20 16:02
  • 조회수 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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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본사가 위치한 독일 뮌헨 공장에서 내연기관 엔진 생산을 종료하며 대배기량 시대의 종말을 알렸다. BMW는 전기차 라인업을 제조하기 위해 시설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BMW는 이미 2020년 11월에 8기통 및 12기통 엔진 생산을 뮌헨에서 영국 함스헬 공장으로 이전하고, 더 작은 엔진은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11월10일 BMW를 상징하는 마지막 V8 엔진을 생산하고 기존 엔진 공장 직원 1200명은 재교육을 받고 다른 공정에 배치된다.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가 2025년 혹은 2030년 경으로 내연기관 생산 중단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과 달리 BMW는 내연기관에 대한 단종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BMW는 내연기관 단종에 회의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내연기관과 EV 모델을 병행해서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BMW 전략이 실패했다고 보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BMW는 전라인업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확충하고 있다.

뮌헨 공장은 2021년 10월부터 전기차 i4의 생산을 담당해 왔으며 이후에는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3시리즈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BMW는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6개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대응하도록 설계되어 한 플랫폼 내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다. 따라서 설계 비용과 생산 단가를 낮출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 고객들이 큰 거부감없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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