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출시..15.1km/L 친환경 혜택
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출시..15.1km/L 친환경 혜택
  • 김태현
  • 승인 2023.12.07 12:10
  • 조회수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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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준중형 SUV CR-V 라인업을 확충한다. CR-V는 현재 1.5L 가솔린 터보, 2.0L 하이브리드 4WD 사양을 판매중이다. 1.5L 사양은 4260만원, 하이브리드 사양은 5590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 RAV4는 전 트림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본화 하면서도 CR-V 1.5 가솔린보다 불과 2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설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상대적으로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4륜구동 풀옵션 단일트림에 미국에서 수입해 달러 강세 여파로 55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RAV4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트림 가격에 육박한다. 최근 트렌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CR-V 가격 매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위해 가성비를 내세운 하이브리드 2WD 사양을 추가한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R-V 하이브리드 2WD에 대한 배출가스 및 연비인증을 완료했다. 연비는 19인치 휠 기준 15.1km/L다.

 

기존 4WD가 14.0km/L를 인증받아 친환경 기준치인 14.3km/L를 초과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에서 제외됐다. 2WD 사양은 2종 저공해차로 분류돼 세제혜택을 모두 받을수 있다

 

현재 혼다 본사의 정책상 좌핸들 사양의 생산이 일본에서 중단되어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하는 모델은 전량 미국 생산이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2WD 스포츠-L 하이브리드 트림은 3만8500달러로 한화로 5050만원의 수준이다. 혼다코리아가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가격을 5240만원으로 책정해 관심을 모은다.

북미 기준 가장 저렴한 트림인 스포츠 하이브리드 트림은 3만3700달러로 한화로 4421만원 수준이다. 문제는 한국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이 제외되어 있다

 

혼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볼보, 폴스타,BMW가 이미 중국 생산차를 들여온다. 중국 생산차량의 품질 검증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황에서 조금 더 소비자 친화적인 가격을 책정하려면 수입국 다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CR-V 하이브리드 2WD는 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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