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N라인 실물 유출..전·후면 픽셀 패턴 유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N 라인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올해 1월 출시한 현대차 2세대 코나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다만 고성능 디비전 N의 스포티한 감성이 반영된 N 라인 트림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 선택할 수 있었다.

코나 일렉트릭에 N 라인 트림 선택권 부여는 아이오닉 5 N 출시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첫 전동화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의 출시에 따라 전동화 모델까지 고성능 디비전 N이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장막 없이 유출된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은 기존 코나 N 라인과 소폭 차별점이 보인다. 기존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하게 전면에 충전 포트가 위치하고 전기차답게 후면 머플러 팁을 없앴다. 전·후면 범퍼 및 램프에 픽셀 패턴이 존재한다. 이는 코나 일렉트릭만이 가지던 디자인 요소다. N 라인 트림에도 그대로 전동화 모델의 차별점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측면 디자인은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전동화 모델인 만큼 휠 디자인에서 공력 성능을 확보했다. 이외 분할된 리어 스포일러와 공격적인 인-페이스 디자인 범퍼를 탑재해 한껏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했으며 빨간색 레이싱 스트라이프 스티치와 N 배지가 특징이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에도 빨간색 디자인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내·외관 디자인은 공개됐으나, 파워트레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코나 N 라인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코나와 코나 N의 중간 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사양은 중국 CATL로부터 공급받은 64.8kWh 용량의 LFP 배터리 팩을 장착한다. 전륜에 시스템 총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6.0kg.m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향후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코나 N 또는 더욱 강력한 듀얼 모터를 탑재한 코나 N 일렉트릭이 탄생할지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 없다. 첫 전동화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의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소형 크로스오버 기반 고성능 전기차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