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산하 란치아..입실론 전기 해치백 티저 공개
스텔란티스 산하 란치아..입실론 전기 해치백 티저 공개
  • 김태현
  • 승인 2024.01.04 05:30
  • 조회수 2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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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란치아가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면서 처음 내놓을 모델인 입실론 티저 이미지가 지난달 공개됐다. 란치아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WRC를 비롯한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를 휩쓸었던 역사가 있다. 란치아 델타 HF 인테그랄레와 같은 핫해치를 비롯해 스트라토스, 델타 S4 등 전설적인 랠리카로 기술력을 입증한바 있다.

 

1980년 경영난으로 피아트에 인수됐고 이후에도 각종 품질 문제와 난해한 디자인을 이유로 판매가 급감했다. 2000년대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같은 그룹 주력사 차량에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생산을 하는 등 위기를 겪어왔다. 한국에도 1980년대 후반 한보그룹과 금호그룹에서 피아트와 함께 일부 차종을 공식 수입한 바 있다.

모기업인 피아트는 PSA 그룹을 인수하면서 스텔란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대대적인 라인업을 개편하면서 란치아 브랜드를 2028년까지 프리미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란치아 이름으로 판매중인 모델은 입실론 1개 차종에 불과하다. 현행 모델은 2011년 출시된 3세대로 풀체인지 주기를 한참 지났다.

 

신형 전기차 입실론은 스텔란티스 STLA 스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입실론 테스트카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으면서 구난 도중 위장막이 벗겨져 디자인이 미리 유출되기도 했다.

 

입실론은 지프 어벤저 피아트 600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들과 유사하게 54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4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스오버인 형제 모델과 다르게 그룹사의 푸조 208, 오펠 코르사와 유사한 크기의 소형 해치백으로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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