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대주 쉐보레 블레이저 EV..SW 문제로 출고 중단
전기차 기대주 쉐보레 블레이저 EV..SW 문제로 출고 중단
  • 김태현
  • 승인 2023.12.29 11:00
  • 조회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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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에서 내년 출시할 차종 중 가장 기대감을 모으는 쉐보레 블레이저 EV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올해 하반기 블레이저 EV 미국 출고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 중지가 발생해 이 문제에 해당하는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객 배송 중이거나 현재 대리점에 있는 출고 대기 차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판매 중단 사유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공용 고속 충전기에서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쉐보레 글로벌담당 스콧 벨 부사장은 오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몇몇 고객이 블레이저 EV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를 경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짧게 말했다.

블레이저 EV는 GM에 상당히 중요한 차량이다. 최근 모터트렌드에서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미디어에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초기 물량에서 품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초 자동차 구매 중계 및 리뷰 사이트 에드먼즈는 블레이저 EV를 출고하고 2달간 수많은 문제에 시달렸으며 스캔 결과 후방 레이더, 라디오, 차체 제어 모듈, 운전자 모터 제어 모듈, 브레이크 시스템 제어 모듈의 결함을 포함하여 수정이 필요한 23개의 다양한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라도 전기차는 그동안 개발해왔던 노하우를 녹여 내기 어려운 분야다. 아무리 오랜 업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새롭게 도전해야할 분야라는 것이다. 쉐보레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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