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점점 넓어지는 디스플레이..트렌드 발 맞췄다
벤츠, 점점 넓어지는 디스플레이..트렌드 발 맞췄다
  • 안예주
  • 승인 2024.01.15 09:29
  • 조회수 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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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시보드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첨단화 되면서 넓은 스크린이 대세로 떠오른지 오래다.  벤츠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차 내부에 더 많은 스크린을 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다.

 

벤츠는 지난 2021년 실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MBUX 하이퍼스크린’ 출시한 바 있다. 이 스크린은 디지털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3개의 개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LG 기술이 적용된 1.4m OLED를 통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했다. 차량 내에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동승자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도 증가되었다. 

 

 

이 뿐 아니라 최근 벤츠는 하이퍼스크린에서 더 나아가 ‘슈퍼스크린’을 선보였다. 하이퍼스크린과의 차이점은 하나의 큰 판 안에 3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2개의 스크린만 장착하고 계기판은 별개로 구분된 것이다.

 

아울러 셀프카메라, 주문형 컨텐츠 등 내부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슈퍼스크린은 올해 1월 국내 출시되는 E 클래스에 옵션으로 제공돤다.

 

 

경쟁 자동차 업체도 이런 대형 스크린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인 BMW는 럭셔리카 내부 새로운 곳에 스크린을 배치했다. 양쪽 후면 도어패널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약 14cm의 터치스크린을 통합했다. BMW는 향후 출시할 신차에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을 예고했다.

 

뉴이어 클라쎄 플랫폼 기반 전기차에는 아예 계기판을 없애고 대시보드 전체에 걸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아우디는 A8 후속 모델인 그랜드스피어 컨셉의 대시보드 전체를 이런 대형 스크린으로 대체했다. 또한 스티어링칼럼에 별도의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와 같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존 버튼과 노브를 없애고 대형 터치스크린 안에 공조부터 엔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하는 하는 추세다. 럭셔리 브랜드만이 아닌 대중 자동차 제조업체도 점차 물리 버튼에서 디스플레이 터치로 대체하는 추세다. 

 

아직까지 이런 트렌드에 주저하는 업체도 있다. 현대차는 당분간 하드 버튼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폭스바겐은 버튼을 없앤 것이 실수라고 언급하며 2025년 출시할 골프 GTI를 시작으로 스티어링 휠에 다시 버튼을 부활시켰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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