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BMW M2 넘본다..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기아 EV6 GT, BMW M2 넘본다..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 김태현
  • 승인 2024.01.06 09:00
  • 조회수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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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드먼즈 카즈 유튜브 캡쳐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드래그 레이스에서 BMW M2를 넘보는 테스트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에드먼즈에서 BMW M2와 EV6 GT의 드래그 레이스 테스트를 지난달 진행했다. EV6 GT는 2톤이 넘고 덩치가 큰 CUV 임에도 불구하고 585마력의 고출력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460마력을 내는 BMW M2와 비교하면 수치적으로 앞선다. 


 
단순 계산으로 EV6 GT는 BMW M2 보다 125마력 높지만 중량 대비 출력비는 M2가 3.86kg/hp로 3.77kg/hp에 그친 EV6 GT보다 약간 앞선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법. 에드먼즈 두 에디터는 U-드래그 레이스를 통해 어떤 차가 더욱 빠른지 알아보았다.
 

U-드래그레이스는 직선 주로만을 내달리는 일반적인 드래그 레이스와 달리 직선 구간을 달린후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가속하는 형태의 레이스다. 따라서 가속력 뿐만 아니라 제동력, 선회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다.

 

아쉽게도 차량의 완벽한 통제를 이루지는 못했다. 기아 EV6 GT의 배터리 잔량은 약 50% 정도라 상대적으로 낮은 배터리 잔량으로 인해 출력이 완전하지 못했다. 반환점을 도는 과정에서 풀 브레이킹을 계속하다보니 M2의 브레이크 컨디션도 완벽하지 못했다.
 


총 3번의 레이스 중 2번의 레이스에서 EV6 GT는 M2를 이겼다. 2톤에 육박하는 EV6 GT 쪽의 브레이크가 지쳐가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는 M2가 승리했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을 뿐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했다.
 

BMW M2는 125마력의 차이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전기차 대비 안정적인 파워트레인 매니지먼트와 브레이크 내구성으로 마지막 승부에서 EV6 GT를 상대로 승리했다. 물론 EV6 GT 또한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고 브레이크가 지쳐가는 등 최상의 상태는 아니였지만 고전적인 스포츠카를 상대로 꽤나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EV6 GT는 고성능 전기차임에도 뉘르부르크닝을 1바퀴를 완전히 주행하는 등 브레이크와 베터리, 모터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형제차량인 아이오닉 5 N은 고출력을 지속적으로 내지 못하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언제든 계속해서 서킷을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로 유수의 매체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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