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 트럭, 공도서 첫 충돌 사고..방탄 기능은?
테슬라 사이버 트럭, 공도서 첫 충돌 사고..방탄 기능은?
  • 안예주
  • 승인 2024.01.02 18:30
  • 조회수 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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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 픽어 사이버트럭이 미국에서 공도를 주행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탄 기능을 강조한 사이버트럭이 교통 사고를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었는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연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09년형 토요타 코롤라가 비가 내리는 날 도로를 이탈했다가 도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던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발생한 최초의 사고로 기록됐다. 사고는 토요타 코롤라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카스쿱스
출처=카스쿱스

 

 

충돌 사고는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스카이라인 대로에서 발생했다. 미국 대형 뉴스 웹사이트 Reddit 사용자 u/boddhya가 처음 공유한 사고 사진을 보면 코롤라는 사이버트럭과 충돌 이후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다. 충돌을 당한 사이버트럭 왼쪽 부분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뉴스 웹사이트인 오토피안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1차 조사에 따르면 "코롤라는 남쪽 방향에서 알 수 없는 속도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 후 갓길 흙 제방에 부딪혔고 이후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북쪽 차선으로 진입해 사이버트럭을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고가 습하고 흐린 날씨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나이는 17세로 알려진다.

 

출처=카스쿱스
출처=카스쿱스

 

 

경찰은 사고 당시 사이버츠럭은 오토파일럿과 같은 운전자 보조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코롤라 운전자와 테슬라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승객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운전자는 사고 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운전자는 테슬라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이 개인 소유인지 회사 소유인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911 신고를 통해 사건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전화는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된 사이버트럭에 의해 자동으로 전화를 건 것인지 아니면 탑승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로 연락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출처=카스쿱스
출처=카스쿱스

 

 

테슬라는 지난해말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방탄 기능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단단한 스틸 표면이 손상에 매우 강해 총알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사이버트럭 차체 표면인 스테인레스가 각종 충돌 사고로 찌그러지면 엄청난 수리 비용이 들어간다.


 

사이버트럭 외판은 초경질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일반적인 총알 정도는 튕겨져 나간다는 것. 테슬라 측은 자체 실험결과 사이버트럭에 실제 기관단총 9mm 탄환을 난사한 결과 총알이 관통하지 못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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