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3년 美전기차 점유율 2위 부상..포드, GM 제쳐
현대차그룹 23년 美전기차 점유율 2위 부상..포드, GM 제쳐
  • 안예주
  • 승인 2024.01.14 15:00
  • 조회수 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무려 12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가운데 현대차그룹(현대기아,제네시스)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11만7천대를 판매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8%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표 차종으로 현대차는 약 4만7000대의 아이오닉 5,6를 판매했다. 기아는 약 1만 9000대의 크로스오버 EV6와 1113대의 3열 전기 SUV EV9을 판매했다. 

 

1위는 65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 55%의 점유율을 기록한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4.2%를 점유했다. 경쟁사의 새 전기차가 출시되면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테슬라는 강력한 가격인하를 내세워 3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GM은 22년 대비 지난해 상반기 4배 이상 전기차 판매량을 늘렸음에도 7만2639대에 그쳐 4위로 처쳤다. 그 중 쉐보레 볼트EV, EUV가 85% 이상을 차지했다. 2022년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였던 포드는 지난해 7만2608대로 5위로 추락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를 전량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기 때문에 IRA 규정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리스 판매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판매 2위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작년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에 랭크됐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대차, 기아는 또한 코나와 니로와 같은 소형 전기차를 제공하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계획을 미루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포드 및 GM과 달리 CO2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호세 무노즈 글로벌 판매담당 사장은 지난해 11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전기차가 미국에 필요하며 생산 여력이 확보된다면 더 많은 전기차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