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쿠가 부분변경, 매력 인테리어 돋보여..한국 출시는
포드 쿠가 부분변경, 매력 인테리어 돋보여..한국 출시는
  • 안예주
  • 승인 2024.01.21 15:00
  • 조회수 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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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18일 준중형 SUV 쿠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미국형 이스케이프와 동일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서 포드는 "원 포드" 세계화 전략에 따라 포드 이스케이프 3세대와 4세대 디자인을 자사의 유럽 전용 모델인 쿠가와 통합한 바 있다. 이후 이스케이프는 미국에서 쿠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판매되다가 2022년 말 부분변경을 진행했다.

 

이로부터 2년 뒤인 올해 쿠가는 앞서 부분변경된 이스케이프와 동일한 외관 디자인으로 부분변경을 한 셈이다. 쿠가는 유럽 전략 모델로 2018년 한국에 출시됐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조용히 단종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외관은 크게 그릴, 헤드라이트, 범퍼, 후드가 새롭게 변경되었다. 후드 앞부분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는 헤드라이트 상단까지 이어지며 차량의 당당함을 보여준다. 박스형 디자인으로 정통 SUV 느낌을 준다. 포커스 해치백과 일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최신 트렌드 디자인을 반영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됐지만 실내 온도 조절 버튼을 터치스크린으로 옮겨 깔끔하게 정리했다. 13.2인치 터치스크린은 포드의 최신 싱크4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기존 대비 두 배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G 네트워크,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향상된 음성 명령 기능을 위한 알렉사 빌트인 기능이 탑재됐다. 특별히 트레일러와 관련 기능도 업데이트 됐다. 트레일러를 연결한 뒤 네비게이션에 트레일러 크기를 입력하면 급커브 구간과 낮은 다리를 피해 경로를 안내해 준다.

 

새롭게 변경된 쿠가는 구동계에도 변화를 주었다. 새로운 4륜구동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4륜구동 하이브리드 사양은 기존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사양과 동일하게 180마력의 출력을 낸다. 제로백은 8.3초를 기록했다. 새로운 쿠가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아울러 포드는 새로운 쿠가의 견인 능력을 강조했다. 부분변경 쿠가는 2100kg의 견인능력을 자랑한다. 신형 티구안은 2000kg, 기아 스포티지가 1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춘 것과 비교해보면 신형 쿠가는 동급 최고의 견인 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이전 최고급 트림이었던 비날레 트림이 삭제되고 액티브 트림이 추가되었다. 티타늄, ST-라인, 액티브 트림은 모두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것은 액티브 트림으로, 블랙 펜더와 실 몰딩, 인조 스키드 플레이트가 정통 SUV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보급형 티타늄 모델은 3만2080유로(한화 약 4600만원)로 책정되어 이전보다 1300유로(한화 약 190만원)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쿠가의 독특한 판매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는 2018년 출시된 쿠가가 마지막이다. 이번에 부분변경 된 쿠가는 유럽 시장 전용으로 한국 수입에 문제가 없지만 과거 판매 부진에 따라 출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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