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디자인 피스커 전기 SUV 오션..제동 문제 속출
매력 디자인 피스커 전기 SUV 오션..제동 문제 속출
  • 안예주
  • 승인 2024.01.19 18:00
  • 조회수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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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023년 출시한 피스커 EV 오션과 관련하여 잠재적인 안전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전기차의 문제는 차량의 제동 성능이 위험할 정도로 저하되었다는 소유주의 불만이 제기되면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3년형 오션 소유자들로부터 화재와 관련된 한 건의 사건을 포함해 9건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관은 약 4,000대의 차량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접수된 9건의 불만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낮은 견인 중량인데도 정지 거리의 갑작스러운 증가, 굴곡진 도로에서 혼합 제동 기능의 간헐적 손실, 주행 중 주차브레이크 작동 등 대부분 브레이크와 관련한 문제였다.

 

이 중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인해 큰 사고를 겪을 뻔한 사건도 있었다. 한 소비자는 작년 11월, 텍사스주 코펠의 한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주차 브레이크가 갑작스럽게 작동했다고 증언했다.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 과정에서 차량은 두 개의 차선을 가로질러 회전했다.

 

이후 오션 차량은 6차선 고속도로에서 멈췄고 다행히도 진행경로에 다른 차량이 없어서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브레이크에서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양쪽 뒷바퀴에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2023년형 피스커 오션은 작년에 출시되어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47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 사건이 작년 11월에 접수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출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나오 셈이다. 계속 제보가 잇따르는 피스커 오션의 제동 문제에 대해 회사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NHTSA는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며 이용 가능한 정보를 검토하여 잠재적 문제의 심각성을 판단하고 운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피스커에 리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2023년형 피스커 오션 소유자가 만족스럽지 못한 제동 문제를 경험했다면 웹사이트나 NHTSA에 즉시 보고를 해야 한다. 가벼운 물체를 견인하더라도 운전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앞 차량과의 안전 거리 유지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자세한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는 NHTSA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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