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지난해 1만대 EV 생산..올해 살아날까
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지난해 1만대 EV 생산..올해 살아날까
  • 안예주
  • 승인 2024.01.08 05:30
  • 조회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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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오랫 동안 부진에서 탈피해 올해 대폭 성장의 목표를 밝혔다.

 

피스커는 지난해 6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47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숫자이다. 이로 인해 최근 주식 시장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판매는 지난해 호조를 보여 마지막 4분기에 3분기보다 300% 이상 많은 차량을 인도했다. 비용절감 조치로 두 차례 생산량 감소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만 총 1만142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피스커는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고객에게 첫 차량을 인도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었다. 차량 인도는 9월부터 시작했다.

 

 

인도된 차량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6만8999달러(한화 약 8989만원) 가격표를 붙인 '피스커 오션 원'으로 12월에는 캐나다와 영국에 진출했다. 피스커는 현재 전 세계 12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피스커 주가는 최근 약 10%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의 여파로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주가가 79% 하락했다.

 

피스커는 2024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시승 행사를 진행한 지역에서 판매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한 만큼 미국과 유럽에서 고객 시승 행사를 늘려 판매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피스커는 고객과의 접점인 전시장을 확장한다. 지난해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몇 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피스커 CEO는 "지난해 북미에서 4700대를 고액게에 인도했고 올해 고객 인도를 가속화하면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 올해는 피스커와 우리 팀원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와 기회가 주어질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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