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N47 엔진 배출가스 조작 SW 발견..또 디젤게이트?
BMW N47 엔진 배출가스 조작 SW 발견..또 디젤게이트?
  • 김태현
  • 승인 2024.01.25 19:30
  • 조회수 8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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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독일 환경 감시단체인 Deutsche Umwelt Hilfe(DUH)는 BMW의 대표 엔진 가운데 하나인 N47 2.0L 디젤 엔진이 장착된 SUV X3 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된 차량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실험실에서 에어컨이 꺼져 있을 때 도로 조건에서 주행할 때보다 NOx(질소산화물)를 훨씬 적게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같은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폭스바겐이 일명 ‘실험실 모드’를 사용해 디젤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과 유사한 불법 치팅이 된다. 초기 조사 당시 BMW는 배기가스 테스트 무효화 장치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해왔다. 그러자 독일 연방 교통 규제 기관인 Kraftfahrt-Bundesamt(KBA)가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명백한 증거가 발견되면 BMW는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BMW의 디젤 차량을 다시 조사해 더 많은 차량에 이런 불법 프로그램이 적용됐는지 조사할 수도 있다. 해당 엔진은 국내에서 타이밍 체인 절손, 화재 등으로 홍역을 치뤘던 N47 디젤 엔진이다. 520d, 320d, 118d, X3, 미니 컨트리맨 등에 사용되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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