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우디 Q5 완전변경 모델이 포착됐다. 평소보다 위장막을 덜어내고 새로운 그릴 패턴을 드러낸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여러번 Q5 스파이샷이 포착되어왔지만, 이번 모습이 가장 양산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아우디 Q5는 올해 말 데뷔를 앞두고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 아우디는 2026년 이후에는 Q5 전기차 모델만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Q5는 마지막 내연기관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가장 드러난 변화는 그릴 디자인이다. 더 넓어진 싱글프레임 그릴은 체인 스타일 패턴을 갖추고 있다. 이는 신형 Q5 특정 트림에 적용할 디자인으로 보인다. 그릴 내부 구멍은 최근 부분변경된 아우디 Q8과 비교했을 때에 더 커 보이지만 사실상 공기역학을 위해 많은 부분이 막혀 있다.
새로운 Q5는 다소 보수적 스타일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다이나믹한 모습을 갖고 있다. 전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보다 더 얇고 공격적인 헤드라이트의 길쭉한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리어 숄더 라인이 이전보다 더 두드러져 보인다. 더욱 강렬해진 차량 전면, 날렵해진 테일과 함께 SUV에 스포티 느낌을 더했다.
이전 실내 스파이샷에서는 다소 큰 독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더 작은 디지털 계기판이 결합된 모습이었다. 새로운 아우디 Q5는 연결성, 안전 및 편안함 측면에서 기술 향상을 이루어 최신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Q5 파워트레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성능 모델에 349마력과 369Ib-f의 토크를 발휘하는 터보차저 3.0리터 6기통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아우디 Q5는 현 세대의 MLB 아키텍처의 개선된 버전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A4를 대체할 낮은 차체의 A5 세단 및 에스테이트 모델과 공유된다.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마찬가지다. 성능에 중점을 둔 SQ5를 필두로 보다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디젤이 여전히 꽤 인기가 있고 전기차가 거의 없어 2.0리터 TDI 디젤 엔진이 마지막으로 탑재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Q5 생산은 현재 멕시코 아우디 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는 아직 신형 Q5의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4만5200~6만8천 달러(한화 약 6천만원~9천만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