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LFP배터리 단 U9 슈퍼카 출시..1300마력 제로백 2초
BYD, LFP배터리 단 U9 슈퍼카 출시..1300마력 제로백 2초
  • 안예주
  • 승인 2024.02.17 15:00
  • 조회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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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오는 25일 순수 전기 슈퍼카 양왕 U9을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U9은 엄청난 구동계 스펙을 장착해 무려 1300마력의 슈퍼카로 매니아층의 기대를 모았다.

 

양왕은 작년 1월에 출범한 BYD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이다. U9은 작년 12월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에 인도를 시작한 하드코어 SUV U8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U8은 2억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월 중국에서 약 1600대가 인도되며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양왕 U9은 슈퍼카 답게 엄청난 스펙을 자랑한다. U9에는 각각 240kW의 출력을 내는 쿼드 전기 모터가 장착돼 총 1287마력의 발휘한다. 제로백은 무려 2.0초에 불과하다.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인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능가하는 기록으로 최고 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이 차량에 가격이 비싼 삼원계(NMC)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BYD가 자랑하는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U9은 새로운 e4 플랫폼에 장착된 2도어 쿠페다. 도어는 위로 대각선 방향으로 열리는 시저 형태다. 탄소 섬유 리어 스포일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제원은 전장 4966mm, 전폭 2029mm, 전고 1295mm의 날렵한 스타일로 휠베이스는 전기차답게 2900mm로 길어졌다. 길이는 BMW 5 시리즈와 비슷하다. 

 

주목할 점은 DiSus-X 차체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다. DiSus 시스템은 BYD의 새로운 기술로 점프, 선회, 3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차량 전복의 위험을 줄이고 고속 코너 공격, 비상 제동 및 풀 스로틀 가속 동안 탑승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테리어는 중국 브랜드 전기차와는 확 다른 분위기로 2010년대 레거시 슈퍼카와 비슷하다. 외관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이라 더욱 대조된다. 스티어링 휠에는 물리 버튼 여러개와 두 개의 패들 시프트가 달려 있다. 

 

인테리어에서 독특한 점은 스크린이다. U9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작은 스크린 두 개와 센터 콘솔에 독특한 모양의 스크린 한 개로 총 세 개의 작은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차량용 스크린 크기와 갯수에 집착해 경쟁하는 것과 달리 양왕은 스크린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U9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 모델이 15만달러(한화 약 2억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가격은 다음주 출시 행사에서 공개한다. 

 

전통적으로 딜러 대리점 판매를 유지했던 BYD는 양왕 브랜드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직영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중국에 약 80개의 직영 매장을 설립했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BYD는 앞서 출시한 송L, 씨 라이온07, 양왕 U8에 이어 이번에 출시되는 U9을 통해 수출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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