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첫 신차로 중형 SUV GV70 부분변경을 선보인다. 최근 GV70 스포츠 패키지 부분변경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처음으로 앞뒤에 둘러싸인 위장막을 제외한 스파이샷에서 나머지 부분이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면 및 후면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크다. 앞 범퍼는 확대된 에어 인테이크와 프런트 립이 눈에 뛴다. 이는 GV80 컨셉카 디자인 요소와 유사해보인다.
헤드라이트는 GV80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반영하여 MLA(Micro Lens Array) 타입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기존 두 줄 윤곽은 유지한다. 크레스트 그릴 패턴은 GV80 쿠페처럼 듀얼 레이어드 형태로 바뀌었다.
측면은 신규 휠이 핵심이다. 스포크가 림에 가까워질수록 두꺼워지는 듯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은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로 통합되어 시인성을 개선했다. 스포츠 패키지 머플러 팁은 기존의 원형에서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실내는 형제 모델인 GV80 부분변경 버전과 유사한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기존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스크린을 대체한다. 이 기능은 실내 경험을 향상시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획기적인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3.5L 및 2.5L 가솔린 터보와 2.2L 디젤 구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미묘한 미세 조정이 추가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규 도입이다. GV80 부분변경 버전의 궤적에 따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옵션이 추가돼 디젤 모델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GV70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여름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이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2024년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가격 인상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기존 3.5터보 엔진을 장착한 기본 모델의 경우 5724만원에 판매되었다.
자동차 팬들의 기대감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고급스러움, 혁신, 최첨단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은 럭셔리 SUV 세그먼트의 기대치를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