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상용차도 하이브리드..현대 스타리아 1.6 터보 HEV 환경부 인증
국산 상용차도 하이브리드..현대 스타리아 1.6 터보 HEV 환경부 인증
  • 김태현
  • 승인 2024.02.28 14:00
  • 조회수 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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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자사 MPV 스타리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스타렉스 후속인 스타리아는 카니발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이지만 화물 밴 사양까지 라인업을 갖추면서 좀더 상용차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최근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스타리아는 현재 2.2L 디젤, 3.5L LPi 트림을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1.6L 터보 하이브리드가 가세하면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스타리아의 형제 차종인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 지난해 12월 먼저 장착됐다. 

 

스타리아의 수요층이 어린이집, 요양원 등 복지시설과 근거리 주행이 잦은 기업의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용하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량이 1600cc다 보니 자동차세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면서 상품성을 개선한 2024년형 스타리아가 곧 출시된다.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기보다 옵션을 재구성하고 가격을 조정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젤과 LPG 파워트레인 모델은 하이브리드보다 먼저 배출가스, 소음 인증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기존과 동일하게 9, 11인승, 화물 3,5밴 사양으로 나온다.

 

스타리아 기반의 PBV도 출시된다. 스타리아에 화물 탑을 달아 적재 공간을 최적화한 모델이다. 내연기관 엔진을 배재하고 전기 모델로만 출시하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1톤 트럭을 대체할 계획이다. LPG 직분사 터보 엔진을 새로 올린 1톤 트럭을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분간은 병행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대표 상용차다. 스타렉스 후속 모델로 지난 2021년 4월 처음 등장해 2022년 3만2548대, 2023년 3만8969대 등 최근 2년 연속 3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 상용차 중에서는 현대차 포터2, 기아 봉고3에 이은 3위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울산4공장과 전주공장에서 생산해왔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울산 4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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