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럭셔리 끝판왕 미니밴 LM 국내 출시한다..2열 격벽 설치
렉서스, 럭셔리 끝판왕 미니밴 LM 국내 출시한다..2열 격벽 설치
  • 김태현
  • 승인 2024.03.09 11:00
  • 조회수 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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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럭셔리 미니밴 LM이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토요타 알파드가 지난해 9월 대중 브랜드임에도 1억원에 육박하는 9920만원 가격표를 달고 나왔지만 정숙성과 2열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안함으로 예상 외의 성공을 거뒀다. 현재 알파드는 대기기간이 6개월이 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알파드 성공에 힘입어 렉서스 LM 국내 출시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LM은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파드보다 조금 더 커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토요타 알파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렉서스의 디자인을 더하고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알파드처럼 대형 그릴이 눈길을 끌지만 렉서스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그릴을 적용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택했다. 

 

전반적인 차체 형상은 알파드와 비슷하다. DLO 라인이 날카롭게 휘몰아치는 알파드와 달리 다소 정돈된 중후한 디자인을 택했다. 후면 역시 렉서스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보다 슬림한 램프를 장착했다.

알파드와 달리 1,2열 공간을 구분하는 격벽이 설치되며 4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알파드 보다 실내 정숙성을 향상시키고 2열만을 위한 고급 사양을 장비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 인원은 4인승 혹은 6, 7인승으로 제공된다. 2열 시트는 마사지, 무중력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만 시트가 적용돼 편안한 이동에 도움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이미 크라운 크로스오버에서 선보였던 2.4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다이렉트 시프트 변속기가 맞물린 강력한 듀얼 부스트 시스템이 적용된 LM500h가 대표 차급이다. 기본형은 알파드와 같은 2.5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e-CVT를 결합한 LM 350h로 이원화된다. 

 

알파드가 전자식 서스펜션 만으로도 충분히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아쉽게도 더 고급모델인 LM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지 않은 게 흠이다. 대신 전자식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주파수 감지 피스톤 밸브가 포함된 AVS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렉서스 LM500h 최고급 트림의 일본 현지 판매 가격은 2000만엔(약 1억 8천만원) 수준이다. 국내에는 알파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LM350h의 도입이 유력해 보인다. 가격은 1억5, 6천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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