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720만원 피크닉 바구니 출시..프랑스식 럭셔리는 달라
DS, 720만원 피크닉 바구니 출시..프랑스식 럭셔리는 달라
  • 김태현
  • 승인 2024.03.12 11:30
  • 조회수 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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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그룹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가 독특한 악세사리 상품을 내놓았다. 무려 720만원 피크닉 바구니를 출시한 것이다. 프랑스 럭셔리는 달라도 뭔가 다른가 보다. DS는 시트로엥의 고급형 모델에서 출발해 별도 브랜드로 독립했다. 란치아, 알파로메오와 더불어 스텔란티스그룹에서 비교적 가격 접근성이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DS가 이번에 출시한 악세사리는 피크닉 바구니다. 자동차 브랜드에서 피크닉 바구니를 판매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같은 초호화 브랜드에서 종종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다이닝 박스는 DS 디자인 스튜디오 파리(DS Design Studio Paris)가 프랑스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피크닉 바구니 제조업체인 La Malle Bernard와 협력,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외관은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DS 스페셜 에디션 에서 Esprit De Voyage 패턴를 차용한 펄 그레이 나파 가죽으로 장식했다.

 

핸들에는 양각 인서트가 들어가고 니켈 소재로 도금한 걸쇠가 고급스럽다. 내부에는 곡선형 목재 배럴을 덮는 고품질 패브릭 라이닝이 특징이며 DS 시그니처가 눈에 띈다.

바구니는 4명이 식사를 할 때 사용할 식기로 구성했다. 내부에는 도시락 상자 4개, 수저 세트 4개, 기 데그렌(Guy Degrenne)제 와인잔과 면, 린넨 소재의 냅킨이 들어 있다. 또한 소금, 후추, 기름, 식초 전용 튜브와 보온병도 추가했다. 독특한 점은 디저트용 대형 유리병과 특수 스푼이 있다는 점이다.

 

바구니에는 Claude Dozorme제 크롬 Laguiole 칼, 호두로 만든 도마, L'Atelier du Vin제 코르크 따개도 포함했다. 또한 각 피크닉 바구니는 특정 DS 모델에 맞게 개인화가 가능하고 소유자 이름도 새길 수 있다.

 

DS 오토모빌리는 피크닉 바구니 가격표로 무려 5천 유로(약 720만원)를 붙였다. DS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옵션 추가 전에 4천 유로(약 576만원)라는 약간 더 저렴한 가격이 나온다. 일반적인 피크닉 바구니보다는 수십 배 비싼 가격이지만 롤스로이스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제품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롤스로이스 피크닉 바구니 가격은 무려 4만6,000달러(약 6057만원)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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