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듀얼모터 하이브리드 필요한 이유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듀얼모터 하이브리드 필요한 이유
  • 정원국
  • 승인 2024.03.11 11:00
  • 조회수 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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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2018년 출시된 이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3000만원 대 중반에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광활한 실내공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좋은 소재를 사용한 실내,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어디 하나 모난데 없는 차량으로 매력을 어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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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내수 시장에서 매년 꾸준히 4만대 이상 팔리는 효자 차종이 됐다. 북미 시장에서도 특유의 여유로운 공간과 디자인으로 매년 7만~9만대씩 팔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풀체인지 시기를 맞이했다. 여전이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파워트레인과 편의사항을 가졌지만 유일한 단점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없다는 것이다. 기존 2.2L 디젤 엔진은 디젤차량 선호도 급감, 3.8L V6 자연흡기 가솔린은 연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로 인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차종이지만 덩치를 한껏 키운 신형 싼타페, 기아 부분변경 쏘렌토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북미의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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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풀체인지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대기 고객층에서 관심을 표하는 부분이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중에 소형을 빼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유일한 차종이 팰리세이드였다. 이번 연말 풀체인지 출시 때 2.5 터보 가솔린과 2개의 모터가 장착되는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를 들뜨게 하고 있다.

 

기존 3.8L V6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은 모두 단종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5L 터보 하이브리를 비롯해 2.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5 V6 가솔린 엔진 탑재가 유력해 보인다. 

출처 : 뉴욕맘모스 유튜브
출처 : 뉴욕맘모스 유튜브

신차 예상도를 그리는 유욕맘모스 팰리세이드 LX3 예상도를 보면 우선 강인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작과 동일하게 세로형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최신 패밀리룩 적용할 예정이다.

출퇴근 및 레저용 패밀리카라면 하이브리드..주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2.5L 터보도 충분하다

문제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개발이 늦어질 경우다. 이럴 경우 기존 현대차그룹에서 사용하는 1.6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6단 자동변속기 매칭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지난해말 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덩치의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장착돼 어느 정도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 중인 2.5L 터보 하이브리드는 기존 싱글모터 방식에서 듀얼 모터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모터의 성능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 현대차가 사용하는 싱글모터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가 엔진과 변속기의 사이에 들어간다. 따라서 엔진 출력에 직접 연결된 모터의 한계가 명확해진다. 대부분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엔진이 가로배치다. 때문에 좌우 폭의 제한이 크다.

토요타 크라운 세단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에 탑재된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듀얼 모터는 기존 변속기 자리에 가속 모터 및 감속 모터가 위치해 유성기어로 엔진과 결합한다. 유성기어의 특성상 CVT와 비슷하게 실시간으로 기어비를 변경하여 바퀴에 출력을 전달한다. 대표적인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토요타의 PSD이다. 이미 국내에 렉서스 ES, 토요타 캠리, RAV4 등에 폭넓게 적용된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되어 내구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신형 팰리세이드 공개는 올해 연말이 유력하다. 공식 출시는 내년 1월이다. 새로운 듀얼모터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 여부가 끝까지 관심을 끌 요소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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