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미니밴 V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이달 공개했다.
우선 새로운 프론트 디자인을 채용했다. 아방가르드 사양의 경우 프론트 그릴에 로고가 위치하지만 그릴이 범퍼 아래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커다란 크롬도금 벤츠 로고와 비슷한 모양의 패턴까지 적용해 세련된 인상이다. 범퍼도 더 미래지향적이고 공기역학 요소를 확대했다.
프론트 램프에는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높은 광량으로 운전자의 야간 시야를 개선했다. 전면은 전체적으로 벤츠 패밀리룩을 적용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더했다.
리어도 마찬가지로 범퍼와 LED 테일라이트에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일라이트는 마치 눈화장을 한 듯 블랙 베젤로 치장해 강인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미니밴이지만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에는 터치스크린을 갖춘 계기판, 새로운 형상의 에어벤트, 정전식 핸즈오프 인식 기능을 갖춘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각각 12.3인치 계기반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이어 장착했다. 시인성이 좋아지고 조작성이 개선되었다.
거대한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된 우드 트림으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도 들게 디자인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720으로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에 블랙 베젤을 적용하고 하나의 유리로 덮어 일체형으로 보이는 효과를 준다.
벤츠 V클래스는 상용 미니밴과 승용 모델 두 가지로 나온다. 승용형은 토요타 알파드에 견줄만한 넉넉한 공간과 시트 배열이 매력이다. 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안락하고 편안한 시트를 2열에 장착해 전세계 VIP 의전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 차박, 캠핑 등 각종 레저를 즐기는 패밀리카로 유럽에서 인기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