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태국에 전기차 공장건설 계획..토요타 혼다 맞짱
기아, 태국에 전기차 공장건설 계획..토요타 혼다 맞짱
  • 정원국
  • 승인 2024.03.11 16:00
  • 조회수 3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가 전기차를 태국 현지에서 생산해 막강한 토요타와 경쟁이 가능할까? 기아는 최근 태국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는 곧 출시할 준중형 SUV EV5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 차량은 현재 중국에서 출시해 한화 29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가성비가 돋보인다. 또 더 저렴한 EV3, EV4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로 태국에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태국 정부로부터 신규 전기차 공장을 설립했을 때 상당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국가이자 수출국이다. 태국은 전기차에 대한 막대한 인센티브, 세금 감면 등을 내세워 자국내 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된 차량 중 30%가 전기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테슬라 또한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태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태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토요타, 혼다 같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이런 태국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14억4천만 달러(약 1조8천억원) 이상의 전기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BYD는 작년 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브랜드에 올랐다. BYD는 지난해 태국에 공장 건설을 시작해 올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BYD는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태국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