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볼트 단종으로 전기차 사라져..27년 PHEV 생산
한국GM, 볼트 단종으로 전기차 사라져..27년 PHEV 생산
  • 김태현
  • 승인 2024.03.11 14:00
  • 조회수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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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쉐보레 볼트 EV, EUV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볼트 시리즈는 한국GM이 유일하게 판매하던 전기차 모델이었다. 이 모델이 사라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당분간 캐딜락을 포함한 전체 GM 브랜드 전기차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볼트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2023년말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26년 출시를 목표로 얼티움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볼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출시해 당분간 볼트의 빈자리를 매운다. 차세대 볼트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추고 공급망을 개선해 생산량을 높인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볼트 EUV에 가까운 크로스오버 형태로 기존 세대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매 중단 조치로 GM 한국사업장은 당장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캐딜락 리릭은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게다가 리릭은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이다보니 판매량 견인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쉐보레 이쿼녹스 EV 조차도 정확한 출시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GM 본사는 2035년까지 완전한 전동화 브랜드로 돌아서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GM 한국사업장은 아직까지도 국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다. 대신 2027년을 목표로 소형 SUV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가지치기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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