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SUV 폴스타 3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에서 다음달 고객 인도를 시작할 폴스타3는 새로운 보급형 트림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가격을 인하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폴스타가 지난해 폴스타3를 처음 공개하면서 파일럿 패키지가 포함된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을 8만3,900달러(약 1억1150만원), 퍼포먼스 팩 포함시 8만9,900달러(약 1억2000만원)로 책정했다.
이번에 사실상 5000달러 가격을 내린 7만3,400달러(약 9800만원)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보급형 트림을 발표했다. 보급형 트림은 파일럿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차선 변경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모든 트림 가격이 5000달러 인하돼 플러스팩이 포함된 폴스타 3는 7만8,900달러부터다. 플러 팩의 경우 업그레이드 된 실내 장식, 2열 열선시트, 21인치 휠을 기본 장착한다. 또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하는 바워스 & 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적용해 서브우퍼 포함 25개의 스피커가 장착된다.
폴스타3는 전 트림에 111kWh 배터리를 탑재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다. 무려 489마력, 85.7kg.m 토크를 내뿜는다. 제로백 가속은 5초가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507km을 주행할 수 있다.처음 폴스타3 공개 때보다 주행거리가 24km 개선됐다.
폴스타3 퍼포먼스팩 가격은 7만9,400달러(약 9,960만원)이다. 퍼포먼스팩은 스포티하게 개선한 섀시, 스웨덴의 골드 액센트, 22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기본이다. 또 출력이 517마력, 토크도 92.7kg.m로 증가한다. 제로백 가속은 4.7초로 일반 모델보다 0.3초 개선됐다. 다만 주행 가능 거리는 449 km로 떨어진다.
파일럿, 플러스, 퍼포먼스 팩이 포함된 폴스타 3는 8만4,900달러(약 1억1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처음 발표했을 때보다 사실상 모든 트림 가격을 5000달러(약 670만원) 인하해 동급 대비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