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K4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K4는 K3를 대체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현대차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기아는 오는 21일 디자인을 모두 공개하고 27일 열리는 2024 뉴욕 오토쇼에서 실차를 전시한다.
코드명 CL4로 알려진 K4는 전작 대비 커진 차체와 날카롭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세단이지만 세로형으로 뻗은 앞뒤 램프와 독특한 스타일의 C필러 디자인이 눈에 띈다. 쿠페에 가까운 측면 실루엣은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휠 아치에는 클래딩을 둘러 크로스오버 같은 인상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유출된 스파이샷을 보면 인테리어 역시 최신 기아다운 미래 디자인으로 디자인했다. ccNc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아반떼와 같이 10.25인치 화면을 두 개로 이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된다.
K4는 북미형 아반떼와 동일하게 2.0L 자연흡기 엔진과 1.6L 터보 엔진이 달린다. 또한 1.6L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도 나온다. 아쉽게도 국내 출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난해 11월 기아 노사가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생산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 배정된 생산라인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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