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즐기는 전기차 소유주들은 카라반과 트레일러까지 견인해야 해 줄어드는 주행거리를 걱정한다. 미국 소형 캠핑용 트레일러 제조사 콜로라도 티어드롭스가 새롭게 출시할 캠핑 트레일러는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눈물방울 모양의 빈티지 스타일의 캠핑용 트레일러로 유명한 콜로라도 티어드롭스는 이달 특허 출원을 앞둔 '더 볼더'를 공개했다. 가격은 5만 5000달러 (한화 약 7300만원)로 책정됐다. 침대 및 기타 캠핑 필수품과 함께 19kWh 또는 38kW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제조사에 따르면 급속 충전을 하면 약 10분 동안 약 160km의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80% 충전까지 80분이 소요되며 완속 충전도 지원한다. 추가 옵션에는 냉난방 시스템, 가스 설비, 온수, 태양열 패널, 차광막이 있다.
중량은 약 997kg로 1587kg의 적재 능력을 갖췄다. 실내에는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가고 성인 두 명과 아이 두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접이식 테이블을 활용해 실내에서 휴식과 식사 가능하고 후면부를 개방해 조리대 또는 작업대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볼더의 배터리 전력은 전기차 소유주들이 다음 캠핑 장소로 오랫동안 이동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주행 중 충전소에서 멈출 필요가 없고 캠핑장에서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다. 그 이상의 것도 가능하다. 콜로라도 티어드롭스는 더 볼더가 일반 내연기관차 소유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캠핑을 하는 동안 조명부터 냉장고, 기타 소형 가전 제품에 이르기까지 트레일러 배터리로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캠핑을 즐길 때도 좋지만 가정에서도 비상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가정의 하루 평균 이상의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더 볼더는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열 저장도 가능하다. 최대 92%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낼 수 있고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 파워월과 매우 유사하게 작동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택했다. 제조 비용이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좋아서다. 콜로라도 티어드롭스 경영진은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온실 가스 감소에 기여하는 제품의 지속 가능성이 그 다음번”이라고 밝혔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 8천만원대 전기 캠핑 트레일러 등장..전기 장비 가득한 호화로운 실내
- 캠핑카의 계절..사소하게 여겼다가 낭패 볼 5가지
- 레고 블록처럼 꾸미는 캠핑 트레일러..해피어 캠퍼 HC1 스튜디오
- 한국인이 만든 각진 캠핑 트레일러 폴리드롭
- ①트레일러 끌고 험지 캠핑 최적..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
- 7천만원대 합리적 구성 눈길..컵캠퍼스 L16 특징은
- 전기차 카라반 등장..테슬라 엔지니어가 만든 ‘라이트쉽 L1’
- BMW코리아, 청라국제도시 내 신규 R&D 센터 착공
- 기아 EV9..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 돌파
- 기발한 자동차 특허..앞유리가 눈부신 상향등 차단
- 포드, 루프박스 스타일의 지붕 장착형 배터리 특허 출원
- [캠핑카]가성비 끝판왕..있을 건 다 있는 100만원대 트레일러
- [캠핑카] 중고생 아이디어 듬뿍 담긴 전기 캠핑밴..스코다 로디악
- [캠핑카] 픽업트럭에 조립하는 모듈형 캠핑카 ‘툭툿’..2천만원대
- 수륙양용 캠핑카 보셨나요..8천만원대 카라반 ‘씰밴’ 등장
- [캠핑카] 테슬라 前직원이 만든 '라이트쉽 L1' 카라반..배터리 탑재로 동력 공급
- [캠핑카]레고블럭처럼 조립해 변신 ‘트랙키트’..스타리아도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