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소형 전기차로 기대를 받는 르노5 E-Tech(이하 르노5)가 26일 열리는 '202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르노는 폭스바겐 핫해치 골프 GTI보다 고성능 모델을 앞서 선보였고, 모터스포츠 차량 개발도 터보 엔진을 운전석 뒤쪽에 장착한 ‘르노5 터보’를 선보이는 등 저렴한 가격대에 뛰어난 실용성과 현대적인 구성을 갖춰 유럽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르노는 소형 전기차 르노5를 출시한다.
신형 르노 5는 복고풍 스타일 외관이 돋보인다. 르노5는 과거 1970~1980년대 판매됐던 르노5 해치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디테일이 포함된 범퍼, 후면부 수직형 테일램프, 리어 스포일러, 대구경 휠 등에서 그 특징이 드러난다.
공개된 르노5는 기존 CMF-B EV 플랫폼의 개선형 버전인 AmpR 스몰l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의 차량이다. AmpR 스몰 플랫폼은 소형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충전 스펙에 있어서도 상당한 장점을 가진다. 르노5는 13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트림에 따라 40kWh, 52kWh 배터리가 제공되며,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르노 최초로 V2G(Vehicle-to-Grid)를 탑재하고 있어 가정 혹은 다른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르노5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으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후륜에는 멀티링크가 탑재됐다. 또 민첩성을 높이고 도심에 최적화된 소형 차체로 전장은 3920mm에 불과하다.
르노5 전기차는 도심형 전기차 부문에서 기존 조에(Zoe)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의 르노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개발했다.
가격은 유럽 기준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푸조 E-208, 미니쿠퍼 E 등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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