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사활 건 준대형급 SUV 임박..QM7 또는 QM9 유력
르노코리아 사활 건 준대형급 SUV 임박..QM7 또는 QM9 유력
  • 정원국
  • 승인 2024.03.15 08:30
  • 조회수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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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사활을 건 중형 SUV 오로라1(가칭) 출시가 임박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3년 동안 이렇다할 신차가 없었다. 현재 시판 라인업인 QM6, SM6, XM3는 모두 풀체인지 시기가 넘었거나 다가온 차량이다. 차량이 오래되다보니 소비자와 접점을 찾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런 악조건 속에 올해는 기지개를 펼만한 신차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이다. 아직 공식 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는 신차다. 차명은 이미 2006년 상표권을 등록한 QM7 또는 QM9이 유력해 보인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와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하는 것으로 르노 플랫폼이 아닌 지리차 계열 볼보 CMA 플랫폼 활용한 신차 프로젝트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총 3대의 신차를 출시한다. 우선 올해 6월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오로라1 디자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1은 기존 QM6 대체가 아니라 크기를 준대형급으로 키우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판매중인 QM6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다. LPG와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고 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차 프로젝트다.

지리자동차의 씽유에 L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이 될 오로라1은 지리자동차 중형 SUV 씽유에 L을 기반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리 씽유에 L은 유러피안 스타일의 매력적인 디자인에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크기로 관심을 모은다. 볼보 CMA플랫폼을 사용해 향후 EV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기에 용이해 보인다. 싱유에 L은 볼보 주력인 235마력을 발휘하는 2.0L 가솔린 4기통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한다. 중형 SUV를 움직이기에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다.

 

일각에서는 르노 에스파스와 라팔에 사용된 1.3L 3기통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오로라1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엔진출력 131마력에 전기모터 68마력이 더해져 합산 199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의 생산을 위해 공장 설비를 개선하고 있다. 부품 국산화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오랜 기간 풀체인지 신차가 없어 경쟁업체에 뒤처지던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오로라 1은 오는 6월27일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가격 정보는 알려진 바 없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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