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하이브리드 인기 상종가..토요타 혼다 포드 현대 활짝
미국도 하이브리드 인기 상종가..토요타 혼다 포드 현대 활짝
  • 김태현
  • 승인 2024.03.12 14:00
  • 조회수 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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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주력으로 설정하던 토요타는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혼다와 포드 역시 32% 증가했다. 현대차 역시 전동화 모델(PHEV, HEV, EV)의 판매량이 7% 증가했다.

 

미국 토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며 "토요타 RAV4는 내연기관 단일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트림이 더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포드 역시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하면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대형 픽업 F150 하이브리드 생산량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에서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업체 점유율이 78.9%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도요타가 16만1000대로 48.8%, 혼다가 7만5000대로 22.7%를 차지했다.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2만5000대로 7.4%였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각각 5.7%, 4.8% 등 합산 10.5%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4년 미국 자동차 시장의 1~2월 판매량은 130만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10.7% 증가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하이브리드 점유율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전세계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올해 20% 증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은 71%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에서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비해 더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 영향이 크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미국 시장의 전기차 평균 가격은 5만9752달러(약 8062만원)로 내연기관차 4만5567달러(약 6146만원)보다 1만달러 이상 높았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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