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1950년대 고유가 덕분에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작은 차체의 독특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과 효율성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클래식 미니는 지금도 올드카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다. 이후 미니는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MINI는 현재 전동화 전환점을 맞이하려 한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전 모델 라인업을 재정비, 2026년부터 전동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MINI 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K현대미술관에서 MINI 브랜드의 빛나는 역사는 물론 미래의 청사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를 개최한다. 25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공개행사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MINI 브랜드의 영광스런 과거와 열정적인 현재, 기대되는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다. MINI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헤리티지 존(Heritage Zone)’과 ‘비욘드 존(Beyond Zone)’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MINI의 오랜 역사와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의 본고장 영국 런던의 풍경을 재현해 클래식 미니 모델을 전시한 헤리티지 존에서는 미니 브랜드의 깊은 전통을 느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니 컨버터블과 미니 컨트리맨, 고성능 미니 JCW에 이르기까지 현행 미니의 다양한 라인업도 전시해 미니만의 고카트 필링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판매 종료를 예고한 미니 클럽맨의 화려한 역사도 살펴볼 공간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미니 클럽맨의 최종 모델이 될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1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파이널 에디션 답게 실내에는 초대 미니의 스포츠 모델에 사용했던 가죽과 페브릭 소재를 사용해 장식했다.
미니는 현재 라인업을 정리한 후 미니 해치백, 컨트리맨, 에이스맨 세 종류만 판매할 계획이다
비욘드존에서 풀체인지를 맞이한 신형 미니 일렉트릭, 컨트리맨 일랙트릭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미니의 최신 순수 전기 모델을 미리 접할 기회다.
외부 변화는 많지 않으나 디테일 차이는 존재한다. 풀체인지된 미니 일렉트릭은 전면은 미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클렘쉘 후드에서 일반적인 형태의 후드로 바뀌고 바디 클래딩이 사라졌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전작과 동일하게 클렘쉘 후드가 적용됐고 바디 클래딩 역시 존재한다. 두 차량의 공통점은 플랫한 도트 스타일로 재해석한 유니언잭 후미등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실내는 독특하게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며 패턴을 강조한 모습을 보여준다. 디지털 클러스터의 경우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MINI OS 9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전시 모델에 맞춰 다채로운 콘셉트로 구성된 MINI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MINI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존 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는 무료 관람으로 개방된다. 단,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세션 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MINI HERITAGE & BEYOND)’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한편, MINI 코리아는 오는 6월 이후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중으로 가솔린 모델인 뉴 MINI 쿠퍼 3-도어 및 5-도어,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총 5종의 최신 MINI를 올해 선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