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바살트 공개..남미, 인도 저가 시장 빈자리 노린다
시트로엥 바살트 공개..남미, 인도 저가 시장 빈자리 노린다
  • 정원국
  • 승인 2024.03.29 09:00
  • 조회수 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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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SUV 쿠페라고 부르는 새로운 쿠페형 크로스오버 바살트를 28일 공개했다. 바살트는 한국어로 현무암을 의미한다. 차량의 강인하고 다부진 모습에 걸맞는 이름이다. 바살트는 2024년 하반기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면은 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 인도형 모델은 헤드라이트에 LED를 사용했지만 남미형 모델에는 할로겐 헤드라이트를 적용한다.

 

7인승 SUV 뉴 C3 에어크로스와는 대조되는 부분으로 루프라인이 경사져 있다. 차체의 형상을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장착하고 검정 유광으로 보이는 바디클래딩을 추가했다.

 

후미는 시트로엥 바살트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세단처럼 누워있는 리어 글라스와 C 형상의 LED 테일램프, 각진 범퍼, 트렁크 부분에 스포일러로 포인트를 넣어 완벽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내부가 없지만 저가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다른 시트로엥과 실내를 상당부분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트로엥은 바살트가 다른 모델들과 동일하게 공간과 편안함을 우선시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살트는 CMP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스마트카 아키텍쳐 기반이다. 뉴 C3 및 뉴 C3 에어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이 플랫폼은 인도, 남미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작했다. 이는 시트로엥 e-C3를 비롯한 다른 유럽 전략모델과 다른 구성, 파워트레인을 암시한다.

 

파워트레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10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도 출시된다. 유럽형 뉴 e-C3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트로엥은 차량의 이름을 정할 때 맨 앞에 C를 붙이고 차급에 따라 숫자를 정한다. 패스트백 모델은 후미에 X를 붙이는데 바살트는 이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름이다.

바살트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남미에서 같은 세그먼트에 위치한 피아트 패스트백과 경쟁한다. 인도에서는 이 세그먼트의 유일한 라이벌은 인도 자국 브랜드 타타의 '커브' 모델이다. 저가형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바살트의 성공 여부인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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