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스파이샷 국내서 포착..EV9보다 더 크다

국내에서 현대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의 위장막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두꺼운 위장막으로 차량을 가려 디테일까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독특한 패턴의 주간주행등과 비슷한 패턴의 세로형 테일램프 및 헤드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주차장에 주차된 아이오닉9은 우선 대형 SUV다운 크기가 중후함을 전달한다. 기아 EV9보다 차체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EV9보다 휠베이스가 100mm 더 긴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본형과 롱바디 모델의 휠베이스가 각각 3071mm, 3400mm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오닉9도 3100m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출처 : 에펨코리아

기존 세븐 컨셉트카와 유사하게 스타일링은 유지했다. 도트형 DRL을 적용해 내연기관 현대차에 적용하던 1자 DRL 램프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EV9처럼 OTA로 다양한 LED 패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미국 대형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차체 중간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형식으로 큰 차체를 강조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인테리어는 최신 현대차 스타일을 반영했다. 레트로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스티어링,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 칼럼식 기어노브를 장착한다. 신형 싼타페 실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멈추고 약 6주간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아산공장은 기존에 혼류 생산방식으로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6를 생산해왔다. 이번 설비 공사로 아이오닉9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출처 : 에펨코리아

 

아이오닉9는 기아 EV9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대 5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후륜구동 200마력에 토크 35.6kg.m의 싱글모터 사양이 기본이다. 고급형은 4륜구동에 368마력과 최대토크 61kg.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까지 2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아이오닉9은 형제차인 EV9과 유사하게 1억원에 근접하는 가격표를 달 가능성이 높다. 차체가 큰 만큼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데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LG에서 공급하는 차량용 가전을 탑재하면 1억원이 훌쩍 넘어갈 수도 있다. 형제차인 EV9은 지난해 예상을 뛰어 넘는 비싼 가격표를 달고 나와 판매 부진에 빠졌다. 아이오닉9의 가격 방점이 어디에 찍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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