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버전인 FSD v12.5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다만 대상 차종이 모든 테슬라 모델이 아닌 HW4.0 탑재 차종으로 한정됐다.
테슬라는 2014년부터 자사 전기차에 차량용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HW1.0, HW2.0, HW2.5, HW3.0 등으로 세대를 구분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자율 주행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2014년 출시한 HW1.0에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6년 출시한 HW2.0부터 자동차선 변경을 지원했다.
2016년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향후 출시하는 모든 테슬라 차량에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HW)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출시한 HW3.0에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에 완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HW3.0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약속은 유지됐다. 그는 “HW3.0에서 FSD를 매우 잘 작동시키고 국제적인 인증을 받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HW3.0에서 FSD가 먼저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HW3.0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HW4.0의 FSD 성능은 HW3.0보다 최소 6개월 뒤처질 것이라는 발언까지 남겼다.
이런 일론 머스크의 약속은 1년도 지나지 않아 뒤집어졌다. 테슬라는 FSD v12.5를 출시했으나 대상 차량을 HW4.0 탑재 차종으로 한정했다.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듯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초기 출시에서 HW4.0를 탑재한 모델 Y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FSD v12.5에서 HW3.0 차종이 배제된 이유는 매개변수가 5배로 증가한 이유로 알려졌다. HW3.0은 동일한 파라미터 수를 실행하지만, 코드 최적화를 위해 추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HW3.0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일론 머스크 CEO가 약속한 HW3.0 내에서 FSD 구현 약속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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