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3 거대 자동차그룹인 상하이차(SAIC) 계열 MG 브랜드가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최초의 양산 승용차를 선보인다. 11월 21일 개막하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MG4 안신 에디션을 공개한다.
이 모델은 SAIC와 칭타오 에너지가 공동 개발한 망간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중국 CLTC 기준 53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현재 시판 중인 준중형 해치백 MG4 기본 가격은 6만8,800위안(약 1350만원)에서 10만2,800위안(2600만원)이다.
반고체 전지는 고체 전해질과 액체 전해질을 결합한 형태다. 일반적으로 고체 물질이 전체 전해질 구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 액체 전해질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열 안정성이 향상된다. 동시에 기존 배터리 생산 라인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중국이 이 분야의 기술을 글로벌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중국 규제 기관은 현재 개발 중인 완전 고체 시스템과 구별하기 위해 반고체 배터리를 "고체-액체 배터리"로 이름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G4 안신 에디션은 아직 최종 형태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외관 디자인은 기존 MG4 라인업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 바디 해치백 디자인, 사이버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부, 그리고 MG 로고가 새겨진 조명 배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 4,395mm, 너비 1,842mm, 높이 1,551mm로 동일하다. 휠베이스는 2,750mm으로 큰 편이다. 후면에는 화살표 형태의 방향 지시등이 달린 풀 사이즈 라이트 바가 그대로 적용됐다.
MG4 안신 에디션의 후면은 범퍼에 전체 너비의 라이트 바와 재배치된 번호판이 특징이다. 실내는 MG4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12.3인치에서 15.6인치로 확장됐다.
디스플레이 아래 기계식 버튼은 제거됐고 로터리 시프트 기어 컨트롤러는 컬럼 방식의 셀렉터로 교체됐다. 하단 콘솔에는 50와트 무선 충전 패드가 추가됐다. 또한 스냅드래곤 8155 칩으로 구동되는 MG-Oppo 인텔리전트 콕핏 시스템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53.95kWh로 530km 주행이 가능한 LFP배터리 모델과 동일하다. 그러나 반고체 배터리 팩은 LFP보다 다소 무겁다. 공차 중량이 1,500kg로 기존 모델보다 약 15kg 더 무겁다.
전륜 단일 모터는 120kW의 출력과 25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초 만에 가속한다. MG는 10월 MG4 판매량이 1만1,48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이 시작되면 안신 에디션이 추가 옵션으로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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