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또 2만대 무상수리..소프트웨어 무슨 일이
쏘렌토 또 2만대 무상수리..소프트웨어 무슨 일이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7.1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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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쏘렌토가 또 2만대 무상수리에 들어간다. 이번에도 소프트웨어 문제다. 현대기아 연구소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런 신차를 출고하는 것 자체가 의외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 3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무상수리가 7건이나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어 아반떼, GV80, G80 등 계속해서 출시하는 차량도 여러 건의 무상수리를 발표하면서 품질 논란이 대두됐다.

13일 쏘렌토는 또다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두 종류다. 

우선 주행 중 간헐적으로 ESC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ABS/VDC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수리가 가능하고 대상 차량은 2월 26일부 6월 29일까지 생산된 4세대 쏘렌토 디젤 2만1123대다.

지난달 출고된 하이브리드 차량도 무상수리에 합류했다. 일부 차량 계기판에서 ABS 경고등 점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역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2243대 대상이다.

쏘렌토는 현대차가 부분변경 싼타페를 지난 6월 내놓자 이에 밀리지 않기 위해 세제혜택이 없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과감히 재생산키로 결정했다.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자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생산직 근로자를 해고했다. 품질 논란을 지속하는 불량 근무자들을 징계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하지만 최근 떠오르는 품질 이슈는 생산라인 조립보다는 소프트웨어 관련 오류가 더 크다. 무상수리를 실시하는 차량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로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차량 연구개발본부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현대기아는 상반기 신차를 대거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차가 대기 중이다. 곧 출시를 앞둔 카니발을 시작으로 투싼, 스포티지, 제네시스 G70, GV70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조립품질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관련 오류를 얼마나 줄이는지가 수출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기아의 시험대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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