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시 시장은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 K5가 주도한다. 최근 트렌드 변화가 감지된다. 순수전기차 택시를 길거리에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기존 주연료인 LPG 대신 전기를 이용해 차량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아이오닉5나 코나 EV, 기아 EV6나 니로 EV 등이 있다.
최근 기아는 2세대 K5 기반 택시 전용 모델을 단종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택시 전용 모델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그 주인공은 3세대 K5가 아닌 니로 EV다. 택시 전용 니로에는 탑승객을 위한 실내 디자인과 전용사양 그리고 미터기 등이 적용된 다.
니로 EV 택시는 2018년 판매를 시작해 이미 수 천 대 이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현대차는 당분간 쏘나타 기반 택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LPG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나 순수전기 모델을 택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택시로 활용되는 세그먼트도 다양해진다. 대표적으로 카니발이나 스타리아 같은 미니밴이나, QM6 LPG와 같은 SUV 그리고 아이오닉5나 EV6와 같은 순수전기차도 택시로 판매된다. 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택시로 도로를 돌아다닐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기아 K8이나 현대차 그랜저와 같은 준대형 세단 기반의 고급 택시도 당분간은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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