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거거익선…휠베이스로 따져본 대형 SUV 톱5
SUV 거거익선…휠베이스로 따져본 대형 SUV 톱5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3.06 13:05
  • 조회수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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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br>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br>

캐딜락코리아가 에스컬레이드 ESV를 출시한다. 현재까지 나온 SUV 중 전장과 휠베이스가 가장 길다. 그렇다면 2위와 3위는 어떤 모델일까.

국내 출시 모델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전장은 길지만 휠베이스가 짧은 모델 혹은 반대의 경우도 있다. 승객 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 길이 순으로 정리했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
링컨 네비게이터

5위는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다. 휠베이스와 전장이 각각 5335mm와 3110mm로 동일하다. 두 모델은 뿌리가 갔다. 미국차 특유의 거대한 몸집과 V6.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엔진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출력은 다르다. 익스페디션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66.0kg.m인 반면 네비게이터는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70.5kg.m다. 시작 가격은 익스페디션 8210만원, 네비게이터 1억1840만원이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4위는 레인지로버 LWB(Long Wheel Base)다. 신형 모델 사전계약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고객 인도 전이라 구형을 기준으로 삼았다. 휠베이스가 3120mm다. 큰 수치를 바탕으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갖췄지만 3열은 없다. 대신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불릴 만큼 호화스러운 2열을 자랑한다. 이제는 롤스로이스가 직접 SUV를 만들면서 더 이상 부를 수 없는 별명이 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모델은 3열이 달린다. 참고로 신형 레인지로버 LWB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252mm, 3197mm다. 신형 가격은 미정이지만 4세대 레인지로버 LWB는 2억447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58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GLS 580 4MATIC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GLS다. 대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등장했다. 휠베이스는 3135mm, 전장은 5220mm다. 벤츠 특유의 나긋나긋한 승차감이 일품이다. 벤츠의 럭셔리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 버전 모델도 있다. 클래식하게 꾸민 외관과 고급 소재를 사용한 실내는 투박하게만 느껴지던 SUV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내는 I6 3.0L 디젤과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V8 4.0L 가솔린 터보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1억4060만원, 1억 6760만원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롤스로이스 컬리넌

2위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으로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다. 럭셔리 세단의 정점에 서있는 팬텀과 더불어 럭셔리 SUV의 정수로 꼽히는 모델이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만큼 3열은 없다. 대신 1열과 2열에 집중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장식을 더해 실내에 앉으면 호사스럽다. 전장 5341mm, 휠베이스 3295mm다. 큼지막한 도어 핸들을 열어 실내로 들어서면 광활함이 느껴진다. 엔진은 V12 6.25L 가솔린,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낸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지만 고성능으로 튜닝된 블랙배지를 선택하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592마력, 91.8kg.m로 상승한다. 가격은 4억6900만원부터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br>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br>

국내 출시 SUV 중 최장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모델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ESV(Escalade Stretch Vehicle)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본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385mm, 336mm 늘렸다. 전장 5765mm, 휠베이스 3407mm다. 지금까지 열거한 SUV와 차원이 다르다. 숫자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다. 현대자동차 쏠라티와 비교해봤다. 쏠라티는 전장 6195mm, 휠베이스 3670mm다. 최근 출시되는 SUV들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미니 버스와 비교할 정도로 덩치를 키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3열까지 갖추고 있다. 보닛 안에는 V8 6.2L 가솔린 엔진이 달려 있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1억6357만원, 기본 에스컬레이드 대비 딱 1천만원 비싸다.

국내 사정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형 SUV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세그먼트의 인기는 곧 시장 확대와 연결된다. 덩치가 커질수록 실내의 거주성은 높아지지만 비좁은 주차칸에 맞춰 주차를 할 때는 골머리를 앓는다. 앞으로 SUV가 얼마나 몸집을 키울지 기대가 됨과 동시에 주차 매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휠베이스 길이 대로 나열한 SUV 순위

순위

모델명

전장

휠베이스

1

에스컬레이드 ESV

5,765mm

3,407mm

2

롤스로이스 컬리넌

5,341mm

3,295mm

3

GLS

5,220mm

3,135mm

4

레인지로버 LWB

5,200mm

3,120mm

5

익스페디션

5,335mm

3,110mm

네비게이터

5,335mm

3,110mm

6

BMW X7

5,150mm

3,105mm

7

그랜드체로키L

5,220mm

3,090mm

8

트래버스

5,230mm

3,073mm

9

타호

5,352mm

3,071mm

10

에스컬레이드

5,380mm

3,07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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