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넘겨 주유소가 무섭다면..연비 좋은 차 톱5
2000원 넘겨 주유소가 무섭다면..연비 좋은 차 톱5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3.15 09:00
  • 조회수 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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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AWD
토요타 프리우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고공행진이다. 서울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3월 초부터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8년여 만에 최고치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시 중심가에는 3000원을 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주유소를 가기 두려워지기 마련이다. 주유소 방문을 줄일 수 있는 연비 좋은 상위 5개 차종들을 살펴봤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 중 연비가 가장 높은 차량은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다. 리터당 22.4km를 갈 수 있다. 배기량이 1798cc로 다소 높아 국내에서 저렴한 자동차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하이브리드 원조격인 토요타의 보장된 품질과 최적의 연비가 프리우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직물시트가 적용되고 열선시트 기능마저 빠져있어 편의장비가 부족한게 가장 큰 단점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2위도 토요타 하이브리드다.  프리우스 프라임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공인 복합 연비 21.4km/L로 연비가 두번째로 좋다. 문제는 가격이다. 4934만원 가격표는 좋은 연비를 감안하고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500만원 보조금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폐지되면서 매력을 잃었다. 국내 브랜드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델을 단종했다. 추후 신차 계획도 없다. 일부 수입 브랜드들만 PHEV 판매를 이어간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N 라인 출시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세번째로 연비가 높은 차량은 아반떼 하이브리드다. 재작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단종되면서 그 자리를 대체한다. 가장 작은 16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의 연비는 21.1km/L다.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DCT가 조합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일반 아반떼와 비교하면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연비가 높은 차들과 비교하면 가장 저렴하다. 2346만원부터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이중 차음 유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과 같은 편의장비들이 기본트림부터 포함된다.

1.6L 가솔린 엔진과 CVT 변속기가 조합된 기본 모델의 연비(15.4km/L)도 높아 20% 정도 더 비싼 하이브리드 인기가 그다지 폭발적이지 않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

4위는 기아의 올해 첫 신차인 니로 하이브리드다. 기존 약점이던 디자인을 개선한 2세대 니로는 리터당 20.8km를 갈 수 있다. 상위 5걸 차량 중 유일하게 SUV에 근접한 모델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시작가격은 2660만원이지만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기본 품목이 떨어진다. 모델 체인지가 되면서 가격이 10% 이상 올랐지만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출시 이후 두 달간 3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위부터)K5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위부터)K5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5위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기아 K5 하이브리드다.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1km다. 3세대 플랫폼과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는 등 사실상 디자인만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디자인에서 K5가 호평을 받으면서 쏘나타보다 인기가 더 좋다.

K5 하이브리드 시작가격은 2777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격은 2881만원부터 시작한다. 쏘나타는 K5와 비교하면 LED 전면 방향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이 더 들어간다. 104만원의 가격차이는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그간 연비가 높다고 알려진 디젤 차량 보다도 약 20~30% 더 좋다. 아울러 진동과 소음 면에서는 확실히 더 우월하다. 유지비만 봤을 때는 전기차가 가장 저렴하지만 충전 시설, 긴 충전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하이브리드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델도 다양하다.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인기가 치솟는 이유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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