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트레일러 끌고 험지 캠핑 최적..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
①트레일러 끌고 험지 캠핑 최적..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
  • 전우빈
  • 승인 2022.04.30 09:00
  • 조회수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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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린다. 적어도 5월부터는 국내에서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 것 없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실내서 마스크만 착용하면 된다. 야외에서도 적용할지가 남은 과제 정도다.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여행이 자리를 잡았다. 차박이나 캠핑 같은 트렌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차박은 변함없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과 다른 차박/캠핑 이색 체험을 가능하게 해줄 차박/캠핑 트레일러를 소개해본다.<편집자주>

캠핑 트레일러는 야외에서 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박하는 곳 어디든 집이 된다. 한번 사용해보면 편리함 덕분에 움직이기가 불편해도 많은 사람이 '캠핑 트레일러 사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에 소개하는 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험로도 갈 수 있는 바퀴를 장착했다. 덕분에 일반 트레일러는 세우지 못하는 험지에도 갈 수 있다. 

에어스트림은 캠핑 계의 명품으로 불린다. 많은 캠퍼가 갖길 원하는 브랜드다. 에어스트림 제품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유선형 차체와 강철 프레임, 알루미늄으로 만든 모습은 그들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외부에 사용한 알루미늄은 비행기 재질에도 사용하는 재질이다. 에어스트림은 모두 미국 오하이오주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만든다. 높은 내구성으로도 유명하다. 다음 세대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일러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생산 철학 덕분에 1931년부터 생산한 트레일러 중 70%가 아직도 사용된다고 할 정도다.

소비자 입장에 가장 큰 진입장벽은 비싼 가격대다. 에어스트림 국내 수입사인 블루버드 카라반은 기본 가격 6630만 원에 판매를 한다. 옵션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 웬만한 수입차 한 대를 살 수 있는 가격대다.

에어스트림 베이스캠프(이하 베이스캠프) 크기는 길이 4950mm, 너비 2130mm, 높이 2600mm이며 무게는 1173kg이다. 수직하중은 186kg. 에어스트림이 국내에 선보이는 트레일러 중 가장 작다. 무게도 제일 가볍다. 작은 체구 덕분에 중소형 SUV로도 견인이 가능하다. 또 주차장 한 칸에 들어가는 크기라 보관도 용이하다. 최근 지어지는 지상공원화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 출입 가능 높이가 2.7m 이상으로 지하주차장에도 들어갈 수 있다.

베이스캠프 겉모습은 꽤 인상적이다. 유선형 차체와 삼면에 이어진 검은색 창문 덕분에 마치 로봇의 얼굴이나 풀페이스 헬멧과 비슷한 느낌이다. 바퀴는 너비 255mm 편평비 55짜리 타이어가 들어간다. 휠은 18인치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큼직한 바퀴를 장착한 덕분에 다른 트레일러가 가지 못하는 험로도 갈 수 있다. 험로 주행을 강화한 X-패키지를 선택하면 지상고가 약 8cm 올라가고 험로 주행에 특화된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이물질에 의한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스톤가드, 새로운 휠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몸체 우측에 주 출입구를 마련했고 뒤쪽에도 널찍한 사이즈의 문을 달아 큰 물건도 옮기기 쉽게 설계했다. 실내는 알차게 구성했다. 주방은 앞쪽에 배치했다. 2구 버너 아래에는 85L 냉장고를 배치했다. 스테인레스 싱크볼과 수전, 전자레인지 등 크기는 작지만 주방에 필요한 물품을 제법 갖췄다. 곳곳에 양념통이나 작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랙도 설치했다. 화장실은 변기와 샤워기로 구성했다. 몸체가 작아 넉넉한 공간은 아니지만 성인 1명이 들어가서 씻을 수 있는 크기다. 샤워기는 탈부착할 수 있어 트레일러 외부 샤워 시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뒤에는 두 개의 벤치 시트를 나란히 배치했다. 시트 등받이를 뒷문 쪽에 시트를 넣으면 ‘U’자형 벤치로 사용할 수 있다. 시트 아래는 수납공간(325L)으로 만들었다. 가운데 테이블을 접고 시트를 변형하면 침대로 바뀐다. 침대는 성인 두 명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성인 세 명은 힘들지만 아이가 한 명 있는 가족이라면 충분히 잠을 청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는 험로를 갈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캠핑 트레일러다. 작은 몸집이 특징이다. 대형 트럭이나 버스를 개조한 큰 트레일러와 비교하면 공간은 넉넉하지 않지만 내부를 알차게 활용했다. 작지만 옹골찬 트레일러를 원한다면 베이스캠프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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