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160마력 1.5터보 가솔린 달고 10월 출격
폭스바겐 제타..160마력 1.5터보 가솔린 달고 10월 출격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9.13 15:00
  • 조회수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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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2020년 역대급 할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폭스바겐 준중형 세단 제타가 2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 다음 달 국내 출시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및 연비 인증을 9월 초 마무리했다. 이전 모델은 1~7월 1618대를 팔고 단종됐다.

다음달 출시가 예정된 폭스바겐 제타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모델은 2020년 10월 국내에 선보였다. 디젤 대신 1.4L 가솔린 터보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와 동시에 14% 할인을 진행해 화제였다. 가격대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산 준중형 세단인 현대 아반떼 등과 엇비슷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2021년 4794대, 올해 1~7월 1618대를 팔았다. 약 2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연비 인증 완료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연비 인증 완료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변경이다. 배기량이 소폭 상승해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자동 8단 변속기는 기존과 같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 힘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이 10마력 올랐다. 토크는 그대로다. 고속에서 가속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연비는 기존 리터당 13.4km에서 14.1km/L로 약 5% 정도 좋아졌다. 저공해자동차 3종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공차중량은 11kg 무거워진 1415kg이 됐다.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사소한 디테일 변경이 전부다. 구형 로고가 들어가던 기존 모델과 달리 폭스바겐 신형 로고가 부착된다. 로고만으로 인상을 살짝 바뀌었다. 범퍼 하단부 장식도 변경됐다. 하단부 중앙 부분과 안개등 부분이 끊어졌던 플라스틱 장식을 하나로 묶었다. 양쪽으로 갈수록 굵어져 좀 더 강인해졌다.

측면부 변화는 휠 디자인이 전부다. 가운데 스포크가 꺾여있던 디자인에서 직선으로 길게 뻗은 모양으로 바뀌었다. 후면은 하단부 장식이 바뀌었다. 크롬 장식을 가운데까지 길게 이었다. 범퍼만 소폭 바꾼 페이스리프트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실내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기존에도 편의 안전 장비가 훌륭한 수준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1열 통풍시트도 들어갔었다. 디지털 계기판, 무선 카플레이 등과 같은 편의장비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보조 등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도 그대로 포함된다. 유일하게 빠진 기능이 오토 홀드 정도다.

부분변경 제타의 성공 기준은 가격이다. 소폭 오른 3천만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차량 가격도 덩달아 상승한다. ‘수입차의 대중화’를 강조하던 폭스바겐코리아는 어느새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는 슬로건으로 슬그머니 변경했다. 부분변경 이전 제타 가격은는 2990만원, 333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약간의 할인이 가능했다. 부분변경과 동시에 20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골프, 아테온 등 디젤 모델만 출시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첫 전기차 ID.4, 제타 부분변경까지 출시하면서 신차 흥행에 나선다. 올해 1~8월 8586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공세로 지난해 기록한 1만4364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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