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랜드크루저 무려 4년 대기..폭발적 인기에 프라도 출시 연기
신형 랜드크루저 무려 4년 대기..폭발적 인기에 프라도 출시 연기
  • 조희정
  • 승인 2022.11.15 15:00
  • 조회수 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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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플래그십 대형 SUV인 랜드크루저 300의 자매 차인 랜드크루저 프라도 출시가 1년 지연됐다. 반도체 수급 및 원자재난 여파로 일러야 내년 여름 무렵에 나온다. 신형 랜드크루저 프라도의 스타일과 파워트레인은 상당한 정보가 공개됐다.

2023년 여름 경 등장 예정인 신형 토요타 랜드 크루저 프라도 예상 CG(APOLLO NEWS SERVICE 제공)
2023년 여름 나올 신형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 예상 디자인(APOLLO NEWS SERVICE 제공)

신형 랜드크루저 프라도 출시는 일러야 2023년 여름 쯤이라는게 기정사실이다. 현행 모델이 등장한 것이 2009년 9월이다. 무려 14년 만의 풀모델체인지라 상당한 대기층이 형성돼 있다. 

통상 형님 차라고 할 수 있는 랜드크루저 모델 체인지가 먼저 있고 뒤따라 1년 후에 랜드크루저 프라도가 모델 체인지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현행 랜드크루저 300 출시는 2021년 8월이다. 이 계산대로라면 올 여름 풀 모델 체인지 신차가 나와야 한다.

1년 뒤로 연기된 이유는 랜드크루저 300의 폭발적인 인기와 반도체 대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약이 폭주해 차량 대기 기간이 4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랜드크루저 300은 현재 예약이 일시 중지된 상태다. 원자재난까지 겹쳐 생산까지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랜드크루저 프라도가 원래 스케줄대로 풀 모델 체인지를 하게 되면 이 차도 사전 예약이 너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생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2022년 8월 나온 연식변경 모델도 너무 많이 예약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불과 3개월 만에 예약이 중단됐다. 

차세대 랜드크루저 프라도는 어떤 모습일까. 토요타의 차세대 TNGA 플랫폼을 채택해, 차체 강성, 고퀄리티, 주행성능, 안전성, 편리성이 한층 더 진화햇다. 

외관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이전 세대  DNA를 유지한다. 직선과 곡면을 융합시킨 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 사이즈는 현행 전장 4825mm, 전폭 1885mm, 전고 1850mm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휠베이스는 2790mm, 트레드는 전후 모두 1585mm이다. 기본 2열시트 5인승이고 3열시트를 단 7인승 모델도 나온다. 

■ 가솔린 모델 및 디젤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화!!

파워트레인은 현행 직렬 4기통 2.7리터 가솔린, 직렬 4기통 2.8리터 디젤 엔진에서 전동화의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도 추가한다. 

특이한 것은 디젤 하이브리드도 출시한다는 것. 기존 디젤 엔진에 모터 2개, 리튬이온배터리를 조합한다. 이로 인해 연비가 대폭 향상되면서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진다. 가솔린 모델은 2.5리터나 2.4리터 터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래 2.7리터 하이브리드는 비용이 높아지면서 이번에는 빠졌다.

그레이드 구성은 디젤이 TZ-G, 같은 L 패키지, TX, 가솔린은 L 패키지, TX를 계승한다. 현행 시리즈에는 특별 사양 ‘오프로드 패키지’가 설정되어 있지만 신형은 일단 없앴다. 신차 발표후 1,2년 후에 일부를 개량하는 방법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자율주행 등 안전이나 편의장비는 랜드크루저 300, RAV4 수준으로 좋아진다. T-커넥트 내비게이션 화면은 현행 7인치와 9인치인 것을 12.3인치의 대형 액정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격 인상도 피할 수 없다. 파워트레인의 하이브리드화, 퀄리티 업, 편리성 향상, 안전성 강화로 기존 모델에 비해 50만~100만 엔 정도 오를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 랜드크루저 프라도 TX L 패키지 2.8리터 디젤 7인승 가격은 한화로 약 4761만 원부터 시작한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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