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이오닉6 겨냥한 전기 세단 ID.7 내년 출시
폭스바겐, 아이오닉6 겨냥한 전기 세단 ID.7 내년 출시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11.22 09:00
  • 조회수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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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이 전기차 라인업 늘리기에 본격화한다. 기존 전기 해치백 ID.3와 SUV ID.4에 이어 이번엔 전기 세단이다.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 6를 겨냥하고 개발 중이다. 내년 판매를 앞두고 현재 유럽 현지에서 테스트 주행에 한창이다. 아직 정확한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ID.7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ID.7은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디자인은 올해 6월 공개한 ID.에어로 콘셉을 이어받았다. 현재 테스트 중인 차량은 디자인을 숨기기 위해 위장막을 쓴 채 주행 중이다. 폭스바겐이 공개했던 ID.에어로는 폭스바겐 전기차와 디자인 맥락을 같이 한다. 곳곳에 유선형 라인을 대거 적용하면서 공기 저항 계수는 0.23 Cd를 달성했다. 사이드미러는 플래그 타입을 적용해 시야가 좋다. 도어 핸들은 ID.4와 같은 내장형이다. 후면 디자인은 간결하다.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3D 리어 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ID.7 테스트 차량 (출처=카스쿱스)

외신에 포착된 테스트 차량을 살펴보면 실내도 훨씬 깔끔하게 정돈했다. 버튼을 최대한 줄이고 디스플레이에 터치 방식으로 대부분 기능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가림막을 덮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기어 노브를 디지털 계기판 옆으로 넣으면서 센터 콘솔 활용도를 높인다. 콘솔 하단에도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버튼을 최대한 줄이는 구성은 좋아 보이지만 관련 소프트웨어, UI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얼마 전 국내에 첫 출시한 ID.4는 메뉴 구성이 복잡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소프트웨어의 최강자인 테슬라와 경쟁을 하려면 이용자들이 사용할 때 보다 더 편안한 UI 구성이 필수다.

폭스바겐 ID.에어로
폭스바겐 ID.에어로

ID.7은 당초 중국 시장 전략 모델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전기 세단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주행거리다. 배터리는 현재 판매 중인 ID.3, ID.4와 동일한 82kWh 용량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날렵한 실루엣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힘입어 1회 완전 충전으로 최대 620km(WLTP 기준) 주행이 목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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