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바비 인형을 만나면..콜라보 핑크빛 '그레칼레’ 눈길
마세라티가 바비 인형을 만나면..콜라보 핑크빛 '그레칼레’ 눈길
  • 조희정
  • 승인 2022.11.19 15:00
  • 조회수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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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등급의 트로페오가 베이스

핑크 색으로 유명한 바비 인형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만나 콜라보를 하면 어떤 차가 나올까. 사뭇 궁금해진다.

마세라티는 이달 초 신형 SUV 그레칼레(Grecale)를 베이스로 한 '바비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발표했다. 마세라티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Maserati Fuoriserie) 에디션으로 딱 2대만 판매된다. 그 중 하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고급 백화점 체인 ‘니만 마커스’에서 매년 기획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판매한다.

 

마세라티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 사는 업계의 경계를 허무는 기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것이다. 양 사의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이 돋보인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바비 드림 갭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이 프로젝트는 바비 브랜드가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공익 활동으로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단 2대 뿐인 바비 한정판 모델은 일상적인 드라이브 체험을 멋진 경험으로 바꾼다는 콘셉트 기반으로 제작했다. 비즈니스 미팅부터 화려한 이벤트까지 바비의 다면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바비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핑크 컬러 차체에 애시드 옐로우의 악센트 라인

마세라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는 자동차 애호가가 자신만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추어 열정과 창조성을 표현함으로써 궁극의 마세라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비 마세라티 그레칼레에서는 완전한 바비 패션을 반영했다. 바비의 아이콘인 핑크 색채 표현에 마세라티의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애시드 옐로우 악센트 라인을 결합했다.

외관은 바비 로고로 장식이다. 화창한 날에는 무지개 빛을 발하는 탑 코트로 처리되었다. 인테리어는블랙을 기조로 한 전면 가죽 시트와 대시보드, 카펫을 달았다. 문에는 핑크 스티치가, 헤드레스트에는 독자적인 ‘B’ 배지가 악센트로 들어가 있다.

 

■ 최대 출력 530마력 최강 그레이드 ‘트로페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파워트레인을 확장하는 대표 모델이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에 이어 2023년에는 마세라티 사상 최초의 EV 버전도 더해진다. 최대 출력 300마력을 내는 4기통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GT, 최대 출력 33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데나', 그리고 고성능 '트로페오'다.

바비 마세라티 그레칼레에는 고성능 트로페오가 채택됐다. 3.0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다. 슈퍼카 MC20을 베이스로 한 이 엔진은 최대 530마력에 0~100km/h 가속에 3.8초, 최고속도 285km/h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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