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발견한 볼트 EV 화재..미국서 11만대 리콜 이어져
한국서 발견한 볼트 EV 화재..미국서 11만대 리콜 이어져
  • 김태원
  • 승인 2022.12.27 09:00
  • 조회수 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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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서 판매된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차량 11만 대를 리콜한다고 이달 중순 발표했다. 원인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관련된 화재 위험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19년 한국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번 리콜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쉐보레 2020 볼트EV
쉐보레 2020 볼트EV

NHTSA(미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생산된 쉐보레 볼트 EV 차량을 리콜한다”며 “충돌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벨트를 꽉 조여주는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나오는 가스나 스파크 등이 B필러 근처 카펫 섬유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이런 보고가 접수된 것은 2019년 한국이었다. 2018년형 볼트 EV의 오른쪽 하단 B필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재적인 화재 위험에 대한 문제가 GM 본사에 전달됐다.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한 결과 GM은 관련성이 있는 세 가지의 사고를 확인했고 12월 8일 리콜을 결정했다. 이는 2022년 GM의 32번째 리콜이자 6번째 EV 관련 리콜이다.

 

앞서 볼트 EV 화재 위험과 관련한 리콜은 지난해 대규모로 이어졌다. 020년 11월 GM은 LG가 공급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볼트EV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2017~2019년식 모델 6만8600여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8월 GM과 LG는 리콜 대상에 2019~2022년형 모델 7만3000여대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 볼트 EV에 공급했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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