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RV, 미국서 견인 하네스 불량으로 57만대 또 리콜
현대기아 RV, 미국서 견인 하네스 불량으로 57만대 또 리콜
  • 송현진
  • 승인 2023.03.24 17:20
  • 조회수 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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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대기아 차량의 견인 관련 하네스 화재 위험으로 인한 리콜이 확산하고 있다. 트레일러를 연결하기 위한 토우히치 하네스와 관련해 2022년 8월부터 진행된 리콜이 현대 싼타페, 싼타크루즈 및 기아 카니발 특정 모델 연도까지 확산됐다. 

현대자동차 2023 싼타페
현대자동차 2023 싼타페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보고한 두 건의 새로운 리콜 대상은 57만1,467대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에 대한 이전 리콜에 더해 잠재적 화재 위험이 있는 리콜 대수는 무려 85만2,914대에 달했다. 

 

리콜 차량 중 56만7,912대가 현대차이다. 2019-2023년 현대 싼타페, 2021-2023년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2-2023년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22-2023년 싼타크루즈가 리콜 대상이다. 그리고 기아 카니발은 2022~2023년 3,555대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현대차 딜러를 통해 구입한 토우히치 하네스 조립 부품과 관련이 있다. 이 부품의 회로 기판이 물에 취약해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 하네스에는 일정한 전원이 남아 있어 시동이 꺼진 이후에도 단락의 위험이 발생하고 자칫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신형 카니발 4세대, 구형이랑 다른게 뭐지?
신형 카니발 4세대, 구형이랑 다른게 뭐지?

현대차는 이번 리콜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6건의 사건 가운데 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아 카니발 역시 유사한 하네스를 사용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화재 사건이나 인명 피해는 없다.

 

리콜 수리는 15A 퓨즈와 함께 수분 침투를 방지하는 새로운 배선을 설치한다. 해당 리콜 통보는 5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영향 가능성이 있는 차량 소유자에게 '외부 및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또 딜러를 방문해 트레일러 견인 부품에 연결된 퓨즈를 제거하면 화재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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