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초 배터리 문제로 중단되었던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이 13일 재개될 전망이다. 포드는 "배터리 셀에 이르기까지 고품질 배터리 팩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배터리 공급업체인 SK온과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단된 F-150 라이트닝 생산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2월 4일, F-150 라이트닝은 집결지에서 인도 전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인도를 기다리던 차량들에 대해서도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
당초 포드는 생산 중단이 2월 24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한 차례 미뤄져 3월 3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3월 3일 현재 공장은 가동되지 않았고 포드는 “3월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한국의 SK온이 납품한다. SK온 역시 F-150 라이트닝의 화재 이후 조지아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F-150 라이트닝의 화재에 대해 포드 측은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SK온 측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이 같은 화재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배터리 셀 기술이나 전반적인 제조공정과 관련된 근본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생산이 재개된 F-150 라이트닝이 이전과 같은 수준의 생산량을 목표로 생산이 재개될지, 향후 차도를 봐가며 생산량을 늘려갈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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