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미국서 점유율 7% 하락...경쟁자 유입이 원인
테슬라,미국서 점유율 7% 하락...경쟁자 유입이 원인
  • 임정환
  • 승인 2023.02.24 15:00
  • 조회수 1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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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지난해 미국 승용차 신규 등록에서 전기차 비중이 5.6%로 나타났다. 2021년 3.1%보다 크게 상승했다. 다양한 신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테슬라 우위는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미국데이터 전문업체인 익스페리안(Experian)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약 75만6,534대의 전기차가 새로 등록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57%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1360만대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은 71%에서 64%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지난해 48만4,351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그 중 모델 Y가 22만8,313대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포드는 7.5%를 점유해 2022년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쉐보레는 4.8% 시장 점유율로 기아차(3.8%)와 현대차(3.5%)를 앞섰다.

현대 아이오닉5
현대 아이오닉5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퍼시픽은 "테슬라는 미국 소비자가 전기차에 열광하게 한 최초의 브랜드로 퍼스트 무버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 유입되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필연적"이라고 언급했다. 

기아 EV6 GT
기아 EV6 GT

작년에 새로운 전기차가 여럿 출시되었지만, 실제 생산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1만2804대, 머스탱 마하-E는 3만8469대,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 5는 각각 2만72대, 2만2560대를 판매했다. 오토퍼시픽은 테슬라가 향후 몇 년간은 지속적으로 우위를 지키며 지배적인 EV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정환 에디터 jwh.l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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