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서 6만5000대 리콜...안전벨트 문제
제네시스 북미서 6만5000대 리콜...안전벨트 문제
  • 임정환
  • 승인 2023.03.02 11:00
  • 조회수 3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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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작된 G80, GV60, GV70, GV80 약 65,000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내용은 "사고 시 폭발하면서 탑승객을 좌석에 고정시키는 안전 벨트 프리텐셔너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것이 폭발하면서 파편이 실내로 들어 올 수 있다"는 이유이다.

제네시스 GV70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발표한 이번 리콜에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제작된 G80 9,720대, 2022년 2월부터 12월까지 제작된 GV60 940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제작된 GV70 21,917대, GV80 32,940대가 포함된다.

 

제네시스는 리콜 대상 6만5517대 중 약 1% 정도가 결함이 발생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시 안전벨트를 당겨주는 장치인 ‘프리텐셔너 파이프’의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특정 충돌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원래 사고시 에어백과 같이 화약을 폭발시켜 운전자를 고정하는 방식이지만 금속 파편이 차내에서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는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제네시스와 현대차는 이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제네시스 GV60

미국에선 4월부터 리콜 통지문을 발송한다. 해당 정비점에서 안전 벨트 프리텐셔너의 소형 가스 발생기와 이 가스를 안전벨트에 공급하는 파이프를 캡으로 고정하여 비정상적인 전개를 방지할 수 있게 수리를 해준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폭발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1월, 아반떼(북미명 엘란트라), 베뉴, GV70, GV80 978대의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리콜을 발표한 적이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리콜에서 프리텐셔너가 교체된 GV70과 GV80도 이번 리콜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반떼와 베뉴는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기아는 이미 미국에서 이미 30만 대 이상의 자동차들이 이 문제로 이미 리콜했다.
 

임정환 에디터 jwh.l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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